춘천, 대학도시 몰락 위기… 지역경제 붕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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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5-09-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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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학도시 몰락 위기… 지역경제 붕괴 초읽기


강원대학교가 위치한 춘천시가 심각한 구조적 붕괴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한때 대학생들로 북적이던 강원대 인근 상권은 학생 수 급감과 지역 정착률 하락으로 이미 활기를 잃었다. 빈 상가와 원룸 공실은 늘어나고, 임대 시장과 자영업 생태계는 뿌리째 흔들리며 붕괴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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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위상 추락, 도시 경쟁력 상실


강원대의 학생 충원율은 해마다 전국 평균에 뒤처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학의 위상은 곤두박질쳤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률은 바닥 수준이다. 이로 인해 춘천은 ‘대학은 있으나 대학도시는 아니다’라는 냉소적 평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경춘전철, 학생 이탈 가속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경춘전철 개통이다. 수도권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그 결과 학생들은 춘천에 머무르지 않고 통학을 선택한다. 상권과 원룸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고, 청년층이 지역사회와 단절되는 악순환이 고착화되고 있다.


# 청년 외면, 도시는 공동화


춘천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청년층이 도시를 외면한다는 점이다. 교통, 취업, 여가·문화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뒤처져 젊은이들을 잡아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졸업과 동시에 떠나는 ‘통과형 도시’가 되었고, 춘천은 청년 없는 도시로 빠르게 공동화되고 있다.


# 경제 붕괴와 인구 절벽, ‘소비도시’ 전락


청년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가 겹치면서 생산 가능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다. 남은 경제 기반은 공무원 월급과 관공서 예산에 의존하는 구조다. 춘천은 생산 없는 소비도시, 공무원 도시로 전락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는 지역경제 붕괴의 전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전문가 경고 “지방 소멸 가속”


지역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춘천이 교육·산업·문화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지 못한다면, 강원도의 수부도시라는 지위도 무의미하다. 춘천은 지방 소멸의 전형적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이미 춘천이 강원도에서 2위 도시로 추락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산학연계형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청년 및 시민 맞춤형 문화·여가 공간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 전략’인데,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육동한 시장의 리더십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춘천도깨비(reporter@gang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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